행복과 행운


세잎 크로버는 행복입니다.
그 누구도 찾으며 살피지 않아도 늘 그러하듯이 일상이 되어 피어있습니다.

그 일상을 밟으며 찾아낸 행운을 나는 많은 시간이 지난뒤에도. 그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 그만하고 보기에 따라서는 다 같은 모습이나 당신은 유난히도 처음보는 순간 운명이 되어버렸습니다.

선택한 당신은 짙은 녹색에 하얀 부라우스 옷을 입고 수줍은 미소로 내곁에 다가왔지요.

행운이 찾아온다는 전설처럼 당신은 많은 시간이지난 뒤에도 내안에 머무는 행복입니다.

때로는 모진 비바람에 꽃잎이 떨어지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가는 발자국에 밟혀도 어느새 다시일어서서 하늘사랑으로 방긋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