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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 가는 길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6-09-17 18:00     조회 : 1317    

산사 가는 길


가을이 형형색색으로 옷을 입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자 산은 한 편의 교향곡이 됩니다. 악기 하나 하나는 자신만의 소리를 내지만 그 소리들이 모여 화음을 이루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향곡이 됩니다.

산이 그렇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 나무들은 바이올린도 되고 첼로도 되고 큰북 작은북도 되어 색의 화음으로 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환희를 줍니다. 갖가지 색이 섞여 있으나 복잡하지 않고, 각자의 색을 뽐내면서도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우리도 나무들처럼 각자의 색이 있습니다. 붉은 나무는 노란 나무 옆에서 더욱 아름다워지고, 노란 나무는 붉은 나무 옆에서 더욱 빛나 보이는 법입니다.

가을 산이 그렇듯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불러 주는 색깔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산의 아름다운 화음만큼이나 다채롭고 행복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