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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希音(희음)을 만나니 세상이 다 내 벗이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07-17 14:03     조회 : 1355    

希音(희음)을 만나니 세상이 다 내 벗이네

희음의 경지에 오르고 싶다.

바랄 희, 음색 음, 希音이란 간절히 바라는 소리다.

희음이란 전설의 거문고 소리다.
희음이란 하늘 가의 청량한 격조 높은 울림이다.

그래서 희음이란,
오랜 벗을 만나 속에 있는 비밀스러운 속내를
털어놓고 토닥임을 받는 위로의 소리이기도
하다.

희음을 만나면 세상이 다 내 벗이 된다.
나는 희음의 소리를 들었다.
계속해서 듣기를 원하니 정진 또 정진해야
한다.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은 불현듯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도
언제 어느 곳에서 다시 만나
그 인연이희음으로 될지 누가 알겠는가

내가 소장하고 있는
임효 兄 작품 <인연의 합창>이다.

한지로 수십 겹을 겹겹이 쌓아 올려 동선을
만들고 색채를 입혔다.

원래 백자 달항아리는 행운과 복을 상징한다.
아무 치장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댬백미가
살아 있는 그림 속 달항아리,그 밑변을 보면
평평하지 않아 홀로 설 수 없게 그려졌다.

그 달항아리를 주변의 무수한 다면체들이
겹겹이 엮이고 설켜 촘촘히 인연을 만들어
백자 달항아리를 든든히 바치고 있다.

그림 속 백자 달항아리에는
행운과 복과 열정이 가득 담겨있다.

그것을 온전히 보존해서 세상에 두루두루
선사하려면 촘촘히 이어진 인연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인연은 소중하다.
인연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인연의 합창이 희음의 경지에 오르면
나는 온 우주를 품을 수 있다.

희음은 그 인연의 내면의 소리다.
인연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지앤비교육 대표이사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