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예술가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5-03-13 09:09     조회 : 206     춤추는 예술가 예술가는 늘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마치 외줄타기 광대처럼 흔들흔들 아슬아슬 춤을추며 외줄 인생을 타는 예술가의 삶은 숙명 같은 생각이 든다. 모든게 평안하고 좋았으면 하얀 화폭에 새겨지는 그림언어에 그리 천착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현실의 시간이 늙어가면서 초라해지는것은 또 다른 핍박이다. 줄위에서 아슬아슬한 춤을 추는 광대는 환호하는 관객들에 호응에 신명을 낸다. 가끔씩 혹독한 현실에 지치고 힘들다가도 줄위에 서면 흔들리는 줄의 리듬에 온몸을 맡기고 부채를 들고 한발 한발 춤을 추며 나아간다. 줄은 화판이 되고 부채는 붓이 되어 춤을 추듯 화가는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