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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인생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0-09-09 06:48     조회 : 4681    


얼음인생


내 몸이 식어간다 내가 죽어간다.

그렇저럭 꾸릴만 했는데 자꾸만 식어가는

내 가슴이 아프다 못해서 시리다.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금방 큰일이 날것 같았는데

지금은 벼락이 떨어지는 감전이와도 그냥 땅으로 흐르고 만다.

내가 죽어가는것이다.

아무리 좋은것이 내곁에 있어도 그리좋은지 모르고

아무리 뜨거운 것이 나를 덥혀도 내가 덥혀지지 못함은

내가 죽어가는것이다.

어느땐가 동숭동 공연장에서 공연마치고 넉두리하던

중년의 심각한 가슴아리 인생의 사랑이야기가

무척이나 부러움으로 오는것은

아마도 내가 식어 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처음이 무척이나 좋은가보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두가 퇴색 되어

내안에 들고나던 사람 들이 잊혀져간다.

감정의 결빙이 조금씩 녹아 없어지면

살아도 죽은 어름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