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볼만한 미술전시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8-02-03 19:48     조회 : 11060     <설 연휴 가볼만 한 미술전시> 닷새간의 설 연휴 때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에 들러보면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주요 미술관 대부분이 연휴 때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놓고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국립현대미술관 = 겨울방학 어린이 특별전시인 '방방숨은그림찾기'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공간을 동동방, 통통방, 때때방, 봉봉방, 싱싱방 등으로 구분, 어린이들이 방마다 돌아다니며 작품을 시각, 청각, 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게 특징이다. 아동 및 청소년은 무료이고 성인만 2천원의 입장료가 적용되지만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역시 무료다. '방방숨은그림찾기'전을 본뒤 시간이 남는다면 함께 진행중인 '한국현대판화전'이나 '소장품 상설전' 등을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덕수궁미술관 = 현재 진행중인 '최영림과 무나카타 시코'전은 어린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는 다소 진지한 성격의 전시다. 그러나 7일은 완전 무료인게 장점이다. 6일과 8일은 한복 착용자에 대해서는 무료다. 오랜만에 덕수궁 안을 가족과 함께 한가롭게 산책해보는 것도 괜찮은 소일거리가 될 듯하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 본관에서 '반고흐'전이 열리고 있다. 어린이 8천원, 청소년 1만원, 어른 1만2천원으로 입장료가 다소 비싼게 흠. 그러나 연휴기간 '문자와미술'전, '천경자 상설'전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고양 아람미술관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와 그의 마지막 연인 잔느 에뷔테른(1898-1920)의 인간적인 측면까지 볼 수 있도록 꾸며진 '모딜리아니와 잔느'전이 열리고 있다. 입장료는 원래 유아 5천원, 학생 8천원, 일반 1만원이지만 연휴 기간에는 한복 착용자와 65세이상 노인을 동반한 관람객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맞은편 어린이미술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이용해볼 수도 있다. ▲미술관 휴무일 요주의 = '삼성비자금' 특검 수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용인 '호암미술관, 태평로 '로댕갤러리'는 4-8일 휴무이고 9-10일은 정상 개관한다. 삼성가(家)가 소장한 현대 미술품 등이 궁금하다면 리움미술관이 전시중인 상설전 등을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올림픽공원내 소마미술관은 연휴기간 7일만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