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화업 30년' 임효 개인전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2-02-27 18:56     조회 : 6428     "60대에는 `청년 작가`를 벗고 70대에는 많은 사람이 바라봐주는 그런 예술세계를 갖고 싶습니다. 80대까지 삶이 허락된다면 `우리다움`을 치열하게 추구한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고 싶고요." 중견 작가 임효(57)의 개인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청년작가`를 졸업하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 제목은 `임효의 화업 30년-그림 속에 놀다`로 2010년 이후 올해까지 만든 신작 60여 점을 모았다. 손수 만든 수제 한지를 사용한 작업을 선보이던 그는 최근 작품에 옻칠을 하기 시작했다. 옻칠을 올리면서 배경은 다소 어두워졌지만, 오히려 근본적인 `우주의 색`이 나왔다. 이번 전시에 맞춰 30여 년간 그린 수천 점 중 700여 점을 화집으로 묶어냈고 그림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담은 시와 산문, 그림을 엮은 에세이집 `그림 속에 놀다`(나무생각)도 펴냈다. 전시는 3월 6~13일. 매일경제 . 2012. 2.27일자